지능의 정의
본문 바로가기
교육심리학

지능의 정의

by 헬시노트 2024. 10. 26.
반응형

지능(intelligence)이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심리학적 개념이다. 교사나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지능의 개념은 학생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지능검사의 측정값은 학생의 지적 특성을 이해하고 진단하는 데, 혹은 학교와 직업에서의 성공을 예언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학업 성취에 차이가 생기는 가장 큰 요인은 학습자의 능력(ability) 차이 때문이라고 받아들인다. 어째서 어떤 학습자는 적은 노력을 들이고도 읽기, 셈하기 등에 더 좋은 성취를 보이는가? 똑같은 수업을 받고도 이해 속도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일반적인 대답은 일부 학습자가 다른 학습자에 비해 더 큰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능이란 학습자의 이러한 능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가정되어 왔다. 지능이라는 심리학적 구인은 지금까지 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아 온 구인이다. 그러나 광대한 연구 결과에 비해 그 본질과 내용에 대해서 아직도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1921년과 1986년에 이루어진 두 개의 연구를 살펴보면 지능이라는 구인에 대한 정의조차도 아직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꾸준히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21년 미국의 교육심리학회지의 편집위원들에 의해 심포지엄이 열렸다. 주로 대학의 교육학과에 재직하고 있던 편집위원들은 14명의 교육심리학자에게 지능의 정의와 본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다. 그 결과 진리나 사실의 관점에 대한 좋은 반응력, 추상적 사고 능력,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능력, 소유하고 있는 지식의 양과 지식을 알 수 있는 능력, 능력을 획득하는 능력, 경험에 의한 학습 능력 등으로 지능을 정의하였다. 이와 같은 심포지엄이 열린 지 65년 후인 1986년, 지능에 대한 대표적 학회지인 지능(intelligence)의 주최로 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4명에게 1921년 심포지엄에서 질문과 동일한 질문을 하였다. 즉,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지능의 정의와 본질을 물어본 것이다. 1921년에 논의된 지능의 개념과 1986년에 조사한 지능의 개념 간에 중복되는 부분도 있지만 변모된 지능 개념을 나타내는 여러 특징과 새로운 지능 연구의 동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밝혀냈다. 그들에 따르면 1921년의 연구는 다분히 심리측정 학적인 정의가 주를 이루었으나, 1886년의 연구에서는 정보처리적·생물학적·상황주의적 경향이 우세하였다. 또한 1986년의 심포지엄에서는 앞으로의 지능 연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우선 지능의 모형이 사회적 맥락을 보다 광범위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지능이 보다 사회적이고 범문화적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교실 이외에 장소에서 나타나는 지능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실생활에서의 지능에 대한 강조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부분적으로 1921년과 1986년 심포지엄에 참가한 학자의 전공 분야에서 기인한 것이 사실이다. 즉 1921년의 심포지엄에는 주로 교육심리학자들이 참여한 것이다. 이처럼 관여한 학자들의 전공 분야가 다르다는 것 차체가 지능의 관점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즉, 1921년의 심포지엄에 교육심리학자들이 주로 참여한 이유는 그 시대에는 지능이 주로 학교 장면에서의 검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65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는 지능의 본질에 대한 생각이 학교 장면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다루어지고 있으며, 또 그래야 한다고 이해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ome-Based Learning

 

Spearman의 지능이론은 흔히 g 요인설이라 부른다. 그는 인간의 지능이 두 가지 주요 요인, 즉 일반요인과 특수요인으로 이루어진다고 제안하였기에 지능의 2 요인설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일반요인에 의해 대표되는 능력은 모든 지적 과제 수행에 관여하는 반면에 특수요인에 의해 대표되는 각 능력은 그렇지 못하였기에 그의 특수요인은 심리학적 흥미의 대상이 되지 못하였다. 따라서 일반요인만이 심리학적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일반요인의 개인차는 개인이 지적 과제 수행에 사용할 수 있는 정신 에너지의 개인차와 관련해서 이해해야 한다. 일반요인의 개인차는 경험의 포착, 관계의 유출, 상관 인의 유출의 세 가지 '질적인 인지 원리'를 사용하는 능력의 차와 관련하여 이해해야 한다. 이와 같은 Spearman의 g 요인설은 요인의 수와 관련된 후속 연구에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연구자는 유추의 문제에 관하여 g 요인이 가장 유용한 측정치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단일한 구조의 지능에서 다요인 구조의 지능으로 전환되는 결정적인 계기는 Thurstone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는 다 요인분석의 이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다음과 같은 7개의 '기본 정신 능력'을 확인하였다. 언어 이해 요인은 단어의 이해력을 측정하는 요인으로 동의어와 반의어를 포함하는 어휘력 검사와 독해력 검사로 측정된다. 단어 유창성 요인은 이 요인은 단어의 신속한 산출을 요구하는 검사에 의해 측정된다. 예를 들면, 'S'로 시작되는 단어를 제한된 시간에 가능한 한 많이 나열하라, 또는 'er'로 끝나는 단어를 생각나는 대로 많이 들어보라는 식으로 측정되는 것이다. 수요인은 더하기, 곱하기, 더 큰 숫자 찾기 등과 같은 기초적인 산수 문제에 의해 측정된다. 왜냐하면 이 능력은 전형적으로 계산과 추리 모두를 크게 강조하지만 거의 강조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간 지각 요인은 이 능력은 각종 상징이나 기하학적 도형의 정신적인 조작을 해야 하는 검사에 의해 측정된다. 즉, 이 요인은 공간 속에서 어떤 물체를 전환했을 때의 상상 능력, 시각화 능력을 보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로 깃발 검사, 도형 검사, 카드 도형 검사 등이 사용된다. 기억 요인은 이 요인은 기본적으로 단순한 기억력을 검사한다. 따라서 단어나 문장의 회상 기억 검사 등이 주로 사용된다. 추리 요인은 주어진 자료에서 일반 원칙을 알아내어 적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요인이다. 지각 속도 요인은 이 능력은 상징의 신속한 재인을 요구하는 검사에 의해 측정된다. 여기에는 같은 숫자 찾기 검사, 얼굴 검사, 거울 보기 검사 등이 포함된다.

반응형

'교육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경제적 지위와 성차  (0) 2024.10.27
창의성의 정의  (0) 2024.10.27
발달 연구와 이론의 교육적 적용  (0) 2024.10.26
Piaget의 인지발달이론  (0) 2024.10.25
발달 연구의 최근 동향  (0) 2024.10.25